갤럭시S24 이후 삼성, 퀄컴 프로세서 선택 유지하며 ‘엑시노스’ 일원화 어려워

갤럭시S24 이후 삼성, 퀄컴 프로세서 선택 유지하며 ‘엑시노스’ 일원화 어려워

삼성전자가 퀄컴과의 계약을 통해 갤럭시S24 시리즈 이후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자체 스마트폰 프로세서 ‘엑시노스’로의 전면 일원화를 추진하는 시기에 발表된 결정으로, 퀄컴과의 계속된 협력을 보여줍니다.

퀄컴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자사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3세대의 출시 성과를 소개하며 해당 제품이 갤럭시S24 시리즈에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계약 연장은 갤럭시S 시리즈 및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등에 최소 수 년간 퀄컴의 고사양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갤럭시S24 기본 및 플러스 모델이 자체 기술로 설계한 ‘엑시노스2400’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가 앞으로 퀄컴 대신 엑시노스를 사용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엑시노스 시리즈의 성능 향상과 퀄컴 프로세서의 공급 및 라이선스 비용 상승으로 인해 완전한 전환은 어렵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퀄컴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삼성전자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강조하며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몬 퀄컴 CEO는 확장현실 분야에서도 삼성전자 및 구글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XR2플러스 2세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확장현실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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